(서울·세종=연합뉴스) 이태수 이보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이 직원과 접촉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부처 장관들이 2일 일정을 취소하고 검사를 받는다.
2일 정부에 따르면 중기부 직원이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배석한 후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회의에 참석한 홍 부총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권칠승 중기부 장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현재 이들 모두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다만 회의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 직원과 동선이 달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대전정부청사 1동 13층을 폐쇄하고, 1동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다. 또 13층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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