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0.75대 1…"코로나19 방역 철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방청은 올해 전국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3일 전국 17개 시·도 102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험 채용인원은 4천434명(항공·법무 분야 제외)으로, 4만7천697명이 지원해 1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채용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따라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신규채용이다.
올해부터 원서 접수와 최종합격자 발표는 소방청에서 하고,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한다.
시험 실시권자가 소방청장으로 변경됨에 따라 응시지역에 거주지 제한이 사라지고, 희망 근무지역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험 출제 문제와 가답안은 3일 오후 4시 119고시 홈페이지(http://119gosi.kr)에 공개된다.
필기시험 점수는 이달 30일 오후 2시 공개되며, 이의제기 기간 운영을 거쳐 5월 6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53개 별도시험장을 마련했다.
시험 당일 37.5℃ 이상 고열 발생자는 시험장에 별도 마련된 격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소방청은 입실 전 발열검사,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 전·후 시험실 소독 방역 등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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