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5일 식목일을 맞아 유통회사들이 나무 심기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서울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상암 문화비축기지에 '샛별숲'을 조성했다.
문화비축기지 내 약 1만여㎡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에 산딸나무와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수종 1천400여 그루를 심었다. 샛별숲 조성 비용은 그동안 포장재 재활용을 위해 진행한 '종이 상자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활용했다.
편의점 GS25는 이날부터 강원도 산림에 나무 500그루를 심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GS25의 자체 원두커피 '카페 25'를 구입한 고객이 프로젝트 동참 의사를 밝히면 GS25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의 반려나무를 구매하고 트리플래닛은 해당 수익금을 활용해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리플래닛의 반려나무는 폐 마스크 원단과 수거된 투명 플라스틱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한 화분에 심은 커피나무다.
GS25는 동참 의사를 밝힌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반려나무를 분양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지공간인 '숨;편한 포레스트 1호' 조성을 위한 식목 행사를 했다.
롯데홈쇼핑은 여의샛강생태공원 약 4천㎡에 나무 3천 그루를 심고 운동·편의 시설,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025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총 50만 그루를 심어 '숨;편한 포레스트' 50곳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경인 지역 초등학교 3곳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교실숲'을 조성했다.
서울 구룡초등학교와 장충초, 인천 공항초의 12학급에 아레카야자와 소피아고무나무 등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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