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SK텔레콤의 양자전문 자회사 IDQ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라우터와 스위치 등 기업용 IP장비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QKD(양자암호키분배기) 기반의 기업용 '퀀텀 VPN(가상 사설망) 기술'을 개발, 전용망을 설치하지 않은 기업들도 양자암호를 활용한 통신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퀀텀 VPN 기술은 기업용 IP장비 보안 기술과 양자암호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B2B 망구조와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고 보안성도 높다고 SKT는 덧붙였다.
SKT는 "이번에 전송망이 아닌 기업용 IP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완료함으로써 향후 양자암호통신기술 대중화 및 기업용 보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T는 기존 특화된 5G 전송망(서울~대전, 대전~대구) 등에 QKD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운용해 왔다.
SKT 하민용 이노베이션 스위트장은 "이번 연동으로 더 많은 B2B 고객들이 한발 앞선 양자보안을 경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 및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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