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롯데월드는 놀이공원에서 발생한 폐페트병을 소재로 한 친환경 필통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월드에서는 매달 약 1만 개의 폐페트병이 나온다.
롯데월드는 자원 순환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손잡고 페트병을 재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그 수익금을 환경보호 기금으로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11월 놀이동산 내부와 직원 사무실 등 9곳에 폐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해 5개월에 걸쳐 총 3만여 개를 수거했다.
이 폐페트병을 섬유원사로 재가공한 뒤 친환경 필통으로 만들었다. 친환경 필통은 일반적인 필통 제작 과정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49% 감축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롯데월드는 놀이공원 내 식음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 대신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성 빨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놀이공원 내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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