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로 출력 1%대 유지…방사선준위도 평상시 수준"
(울진·서울=연합뉴스) 손대성 정윤주 기자 = 최근 해양생물 유입으로 발전을 정지했던 한울원전 1·2호기가 다시 해양생물 유입으로 발전을 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6일 오후 한울원전 1·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 취수구에 해양생물인 살파가 다량 유입됐다고 밝혔다.
살파는 대형 플랑크톤의 한 종류다.
이에 따라 2호기는 오후 6시 43분께, 1호기는 오후 7시 21분께 터빈 발전기 출력을 줄여 수동으로 정지했다.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외부로 방사선 누출은 없는 상태다.
한울원자력본부는 비상요원을 투입해 유입된 해양생물을 제거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으로부터 발생보고를 받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세부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원자력 출력 약 1%대를 유지하고 있고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한울원전 1·2호기는 취수구에 해양생물이 다량 유입돼 발전을 정지했다가 이달 1일 발전을 재개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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