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0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푸드플랜을 패키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푸드플랜이란 지역 구성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환경을 지키는 종합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은 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 농림 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전담 자문가의 현장 자문을 제공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춘천, 평창, 옥천, 공주, 고창, 익산, 부안, 순천, 울진, 김해 등 10곳이다.
농식품부는 "중소농 배려, 안전한 지역농산물 공급에 대한 지자체의 계획과 의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뽑았다"고 설명했다.
선정 시·군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광역 지자체(도)가 '먹거리 계획 협약'을 맺고 5년간 16개 사업에 총 280억원을 지원한다.
급식지원센터와 같은 공급 기반 시설부터 농가 교육, 안전성 검사비, 직매장 홍보에 이르기까지 푸드플랜 실행에 필요한 사업 전반을 돕는다. 또 기반 시설 보유 여부에 따라 일부 지역의 경우 교육 등 운영과 관련된 사업도 진행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에 대한 지역의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로컬푸드를 통해 먹거리의 지역 내 순환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체계적·포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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