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임상 5번째…백신 등록 2개·긴급사용 승인 2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서두르는 브라질이 영국의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브라질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제약사 메디카고의 지원을 받아 GSK가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GSK 백신은 18세 이상 3천50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가위생감시국으로부터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백신은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앤테크에 이어 5번째다.
이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공식 등록됐고, 시노백과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은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백신은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2가지다.
접종은 지난 1월 17일부터 시작됐으며, 전날까지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0.13%에 해당하는 2천144만5천683명이다. 이 가운데 606만5천854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보건부는 매일 100만 명씩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으나 백신 확보가 늦어지면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부가 우선 접종자로 분류한 7천720만 명에 대한 1·2차 접종도 빨라야 8월 말께나 끝날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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