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연세의료원은 제3회 용운의학대상 수상자로 조병철 연세의대 내과학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개발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이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非)소세포폐암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레이저티닙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제품명은 '렉라자'다.
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의대와 용운장학재단이 2019년 제정한 상이다.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날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제중원 개원 136주년 기념예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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