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지난 6일 종가 기준 7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북미 주식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올해 1월 순자산이 6천억원을 돌파한 지 석 달 만에 1천억원이 증가했다.
이 ETF는 정보기술(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돼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한다.
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 1년 56.7%, 3년 121.7%, 5년 207.9%를 기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순자산이 작년에는 5천40억원, 올해에는 1천38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 ETF는 연금상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해외주식 ETF는 일반계좌에서 거래시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된다.
그러나 연금계좌에서 거래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돼 연금수령 시 3.3%∼5.5%의 낮은 연금소득세를 적용받는다. 또 ETF 특성상 0.23% 거래세도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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