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13일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다이어트 쉐이크와 다이어트바 판매량은 각각 69%, 23% 증가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차나 음료 제품 판매도 59% 늘었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 함유 제품 판매는 94% 뛰었다. 콜라겐(72%), 가르시니아(70%) 제품도 판매량도 급증했다.
젊은 여성이 많이 찾는 헬스앤뷰티(H&B) 매장인 올리브영에서는 건강 간식 매출이 증가세다.
올리브영의 건강 간식 자체 브랜드(PB)인 '딜라이트 프로젝트' 상품 매출은 올해 들어 월평균 30% 뛰었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군고구마, 버섯, 망고, 사과 등 채소와 과일을 반건조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대형마트에서는 샐러드용 야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12일 롯데마트에선 파프리카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26.3%, 아스파라거스는 30.9% 늘었다. 샐러드 완제품 매출은 5.6%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한 끼를 가볍게 해결하려는 수요에다 여름철을 대비해 체중 관리를 하려는 수요가 더해지면서 샐러드용 채소 매출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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