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단체들, 한일 정상에 "위안부 문제 ICJ 회부하라" 공개서한

입력 2021-04-15 17:2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 단체들, 한일 정상에 "위안부 문제 ICJ 회부하라" 공개서한
역사학자·전직 의원도 참여…"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소원"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내 위안부 관련 인권단체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를 한국과 일본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행동'(CARE),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CATW) 등 미국 내 7개 위안부 관련 단체는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오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하루 전이다.
서한에는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역사학 교수 등 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와 마이클 혼다 전 미국 하원의원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위안부 생존자는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을 묻고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사과를 받으려고 하는데, 자국 법원을 통해선 모든 수단을 이미 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하면 한국과 일본 정부로선 이 문제를 외교적, 정치적 채널로 해결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른 최종적 판결은 생존자들의 고통을 비로소 멈추게 하고 이들에게 정의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지난 10년간 악화한 양국 관계에도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 역시 전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에 들러 스가 총리 측에 ICJ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