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세계은행(WB) 산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과 기획재정부가 글로벌 그린협력을 논의할 '녹색혁신의 날' 행사를 연다.
16일 KGGTF에 따르면 KGGTF와 기재부는 오는 22∼23일 서울과 미국 워싱턴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행사를 개최하고 '더 나은 미래, 더 푸른 재건' 방안을 다룰 계획이다.
KGGTF는 지난 2011년 세계은행과 한국 정부가 함께 설립한 기금으로, 초기 4천만달러로 시작해 지금은 누적 1억3천800만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그동안 70여개 개발도상국에서 농업, 환경, 도시, 교통, 수자원,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65개 녹색성장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녹색혁신의 날' 행사는 세계은행이 강조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녹색혁신을 통한 세계 경제 재건, 한국이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첫날에는 리차드 다마니아 세계은행 지속가능발전국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세계은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그린 회복: 세계은행 지속가능발전국 발간 녹색성장 진단보고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재부 그린뉴딜 자문단 분과장을 맡은 오형나 경희대 교수도 '한국의 그린뉴딜'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둘째 날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22개 기관이 세계은행 관계자와의 개별 세션을 통해 기관별 녹색혁신 활동을 소개하고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녹색혁신의 날' 행사는 한국어로 동시 통역되며, 유튜브 스트리밍(국문: https://youtu.be/fb4lbs8b3E8 영문: https://youtu.be/OXUabcvgPfE)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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