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9일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을 찾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검사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처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따라 국민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 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이날 부산지방청과 감천항 수입식품검사소를 찾았다.
식약처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해선 수입 때마다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핵종 분석기를 23대에서 36대로 확충하고 분석 인력을 12명 증원해 올해 1월부터는 방사능 검사 시간을 기존 1천800초에서 1만초로 강화해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였다.
검사 시간이 1천800초일 경우의 검출한계 값은 0.5∼0.9Bq/㎏ 수준이지만 1만초로 늘리면 0.2∼0.3Bq/㎏이 된다.
이날 김 처장과 함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과정과 수입 통과검사 과정을 지켜본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식약처에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검사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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