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한국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한 지 1년 만에 영구이사국이 됐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이 8월 1일부터 CABEI 공식 영구이사국이 된다고 20일 밝혔다. CABEI가 지분율 8% 이상인 역외 회원국도 영구이사국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CABEI에 가입한 한국은 지분 9%를 보유하고 있다.
기재부는 "CABEI 이사회와 2020년 연차총회 등을 계기로 한국의 요청에 따라 검토됐다"며 "가입 1년만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한국이 국제금융기구에서 영구이사직을 맡은 것은 CABEI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이어 세 번째다.
CABEI는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등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해 1960년 세운 국제 금융기구다. 현재 15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한국은 6억3천만달러를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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