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미군 정찰기가 서해로 진입해 산둥성과 장쑤성 등 중국 동부 연안 지역을 근접 정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중국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이날 미군 RC-135W(리벳 조인트) 1대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격해 9시 50분(현지시간)부터 11시 20분까지 중국 동부 연안 지역을 정찰했다.
RC-135W는 이날 평균적으로 중국 영해기선 밖 약 74km 부근을 날았고, 산둥성에서는 영해기선 밖 약 50km 지점까지 접근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 미군은 지속해서 중국 연안에 정찰기를 보내고 있다.
SCSPI에 따르면 RC-135W는 지난 16일 11시간 20분에 걸쳐 남중국해와 중국 남부 연안을 근접 정찰했다.
또 미군 대잠 초계기 P-8A(포세이돈) 1대는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2시 사이, 17일 오전 9시께 등 2차례에 걸쳐 공중 급유를 받아가며 대만해협 남부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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