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온라인 공청회 열고 계획안 발표…상반기 중 확정·고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향후 10년간 경제 발전의 대동맥이 될 국내 철도망은 어떤 형태로 구축될까.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22일 오전 10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21∼2030년)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으로 불린다.
교통연구원은 2019년 7월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지자체 의견 수렴과 전문가 토론회, 개별 사업별 타당성 분석을 통해 이번 계획안을 마련됐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되는 사업 내용은 초안 성격으로 모두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다.
이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 등 각 지자체의 숙원 사업이 계획안에 반영됐을지, 반영됐다면 어떤 형태로 담겼을지 관심을 끈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 지역 거점 간 고속이동 서비스 제공 ▲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 ▲ 산업발전기반 조성 ▲ 안전·편리한 철도 이용환경 조성 ▲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 대비 등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토론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철도투자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교통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koti.re.kr/index.do)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