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과 세계은행(WB) 간 녹색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제7회 녹색혁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 녹색성장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정부가 출연한 녹색성장기금(KGGTF)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이 녹색경제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임을 밝히며 기금 발전을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한국의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녹색성장기금의 활동을 더 활발히 추진할 필요가 있고, 후속 차관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개도국 내에 가시적인 개발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수원국의 수요와 환경을 고려한 녹색성장 추진을 통해 녹색경제로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기금사업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한국 공공기관과 세계은행 담당자,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 사업을 논의할 수 있도록 22개 한국기관의 분과별 세션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 한국 정부 부처와 수자원공사 등 22개 공공기관,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 및 관련 7개 부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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