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UAM 산업·인증 기술 개발 MOU…인력·기술·지적재산 등 교류
신재원 사장 "안전·기술 개발에 필수 파트너…K-UAM 산업 발전 기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가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무인항공시스템(UAS),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K-UAM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21일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과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민간항공기·공항·항행시설의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인증, 항공안전에 영향을 주는 결함 분석, 첨단 항공기술의 개발과 표준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에 참여하는 양측의 인력, 기술, 지적재산, 연구시설 등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협력해 국내 UAM 산업 발전과 항공분야 신기술에 대한 안전 제도 마련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무인항공시스템,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항공 부문 인증기술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UAM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원 사장은 "국내 유일의 항공안전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은 UAM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과 '인증'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UAM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명 원장은 "UAM 팀 코리아의 간사기관으로서 현대차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이 UAM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협력해 최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UAM 산업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는 등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28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항공우주 산업 스타트업 회사인 '오프너' 최고경영자(CEO)로 활약한 벤 다이어친을 UAM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고,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UAM 기체 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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