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비타민 보조제 브랜드 비타퓨전이 금속 물질이 제품에 혼입됐을 가능성 때문에 일부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미 USA 투데이와 야후 파이낸스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재 업체인 '처치&드와이트'는 미 식품의약국(FDA)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2건의 소비자 정보를 조사한 결과 금속 망사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일부 '구미'(gummy)형 제품에 대해 리콜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비타퓨전 키즈 메라토닌·파이버웰·슬립웰·멀티바이츠 등으로, 작년 10월 29일∼11월 3일에 제조됐다.
이들 제품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 11월 13일부터 올해 4월 9일 사이에 판매됐다.
처치&드와이트는 해당 제품을 갖고 있으면 복용을 멈추고 자사 소비자 담당 부서에 연락해 환불받을 것을 촉구했다.
또 아직 이 제품으로 병에 걸리거나 다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금속 물질 섭취 시 소화관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처치&드와이트'는 1846년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암&해머' 베이킹소다, '옥시크린' 세제, '워터픽' 구강세정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비타퓨전은 이 업체의 비타민 보조제 브랜드로 국내에도 많이 수입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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