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포스코[005490]가 호주 원료공급사 BHP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산림 노후화 지역의 숲 복원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과 함께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식목 행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평창의 3㏊(헥타르)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가량 늘리는 포스코의 친환경 활동이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로,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쓰일 수 있다.
포스코는 향후 나무를 심은 지역에서 비료 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도 벌여 숲을 꾸준히 보살필 예정이다.
숲 복원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호주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GEM(Go Extra Mile)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일대일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5만달러를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평창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 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글로벌 원료공급사인 얀콜(Yancoal), 엑스콜(Xcoal), FMG, 앵글로(Anglo) 등과 매칭펀드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저탄소 친환경 활동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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