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쪽방 거주자 등 주거 취약계층을 돕는 '이주지원 119센터'를 현재 10곳에서 올해 60곳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문을 연 '이주지원 119센터'는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등에 사는 비주택 거주자를 찾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를 대신 써서 제출해 주고,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임대주택 보증금과 이사비,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받도록 밀착 지원한다.
이사 후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자활센터 등과 연계해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전문보건기관과 연계해 건강관리 등 지원도 함께한다.
LH는 작년 1월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의 LH 지역본부·주거복지지사에 '이주지원 119센터' 10곳을 상설 조직으로 설치했다.
올해는 서울강원권을 비롯해 인천경기·충청·호남·경북·경남권 등 전국에 50개 센터를 추가로 개소하고, 업무 전문성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주거복지사를 센터마다 배치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가 발굴한 비주택가구 6천662가구 중 5천502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했다"며 "올해 비주택 가구 6천가구를 비롯해 2025년까지 4만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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