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30개 시민단체, 범시민 운동본부 발족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쌍용자동차 본사가 있는 경기 평택시의 시민단체들이 쌍용차[003620]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등 30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운동본부는 "쌍용차는 오랜 시간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산업 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며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연대해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쌍용차 측은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지역사회는 물론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부담을 드려 죄송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합쳐 조속한 시일 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범시민 운동본부가 지난해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와 달리 지역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쌍용차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겠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