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지침 완화…AP "정상 복귀 여정에서 조심스럽게 계산된 조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야외에서는 대규모 군중 속에 있을 때가 아닐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고했다.
CDC는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실외에서는 경우에 따라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밝혔다.
CDC는 27일(현지시간) 이같이 업데이트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실외에서도 다른 사람과 6피트(약 1.8m)의 거리를 둘 수 없을 때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해온 CDC의 지침을 완화한 것이다.
CDC는 그러나 행진이나 스포츠 경기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는 실외 행사, 또는 미장원·이발소나 쇼핑몰, 영화관, 교회 등 종교시설 같은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AP는 이번 지침 업데이트가 "코로나19 발병 사태로부터 정상으로 복귀하기 위한 여정에서 내놓은 조심스럽게 계산된 또 다른 조치"라고 지적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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