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장터를 오는 6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 매체인 CN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NFT 장터에서는 이용자들이 NFT 자산을 만들거나 사고팔 수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 그림, 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만들 수 있어 최근 일각에서는 NFT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바이낸스는 NFT 장터를 고가 작품을 거래하는 프리미엄과 일반 장터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며 예술가 등이 자사와 접촉할 수 있는 연결 인터넷 페이지도 개설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에서 설립한 업체로, 현재는 본사를 해외로 옮겨 역외 거래소로 분류된다.
NFT 관련 데이터를 추적하는 '논펀저블 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NFT 거래액은 20억달러(약 2조2천270억원)를 넘었다.
특히 지난달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이 제작한 '매일: 첫 5천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라는 NFT 작품이 6천930만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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