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달의 'A-벤처스'로 국내산 우유를 활용해 놀이용 점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스랩'을 선정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으로, 농식품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벤져스'라는 의미를 아우르는 말이다.
크리에이터스랩은 국내산 우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놀이용 점토 '카우토이'를 주력으로 개발·판매하는 새싹기업이다.
카우토이는 식물성 점성제와 우유에서 추출한 카제인 단백질 분말에 정량의 물과 식초 등을 넣으면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점토로 변하는 제품이다.
농산물에서 유래한 천연 방부제가 들어있어 일반 우유제품과 달리 1년간 유통이 가능하고 국가통합인증, 유럽안전인증을 통과해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크리에이터스랩 류정하 대표는 "새로운 원료 개발,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품성이 부족한 쌀을 이용한 완구를 개발해 국내 농·축산물이 의미 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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