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단독 첫 언팩…"강력한 성능, 초슬림 디자인에 모바일 DNA"
5월 14일 국내 포함 글로벌 출시…29일부터 사전판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8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이 노트북 단독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 북 프로' 2종이다.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두께 11.2㎜에 무게는 868g으로, 역대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360 역시 13.3형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1.04㎏, 11.9㎜·1.39㎏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신제품은 낙하와 진동, 먼지 및 습도 등에 대한 미국 국방성 내구성 표준검사 규격을 만족하며, LTE 또는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연결성이 뛰어나다. 앞으로는 차세대 와이파이 6E 규격도 지원할 예정이다.
함께 제공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는 휴대하기 좋고, 같은 규격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아몰레드(AMLO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깊이 있고 입체감이 뛰어난 영상을 보여주며, 블루라이트 비중이 작아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도 받았다.
신제품은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키워드만으로 문서와 파일, 폴더를 빠르게 검색하는 퀵 서치, 최상의 화상통화를 위한 스튜디오 모드와 인텔리전트 노이즈 캔슬링 등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회전 기능과 S펜 호환으로 사용성을 높였다. S펜은 기존보다 두께와 길이가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연동이 매끄럽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고 업무를 보는 등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스마트 스위치 기능을 노트북으로는 처음 지원해 이전 노트북에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게 옮겨올 수 있다.
또한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집 안의 불을 끄고 온도를 바꾸거나 가전을 제어하는 등 스마트폼 허브로도 쓸 수 있다.
신제품은 5월 14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4월 29일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5월 14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있고 가격은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색상이 있고 가격은 130만~251만원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노트북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이달 20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 M1과 5G 이동통신을 갖춘 태블릿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인 바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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