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27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텡크리뉴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대사는 이날 누르술탄(옛 아스타나)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신임 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에 다른 6개국 대사와 함께 참석했다.
신임장 제정은 신임 대사가 관할국에서 공식적으로 외교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절차다.
북한은 카자흐스탄이 옛 소련에서 독립한 직후인 1992년 1월 수교하고 같은 해 12월 상주 대사관을 개설했다가 1998년 2월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카자흐스탄 대사직을 겸임해 왔다.
현재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에는 상주 북한 대사관이 없다.
신 대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에 부임해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08~2013년 방글라데시 대사를 지냈고, 2015년 2월부터 러시아 대사 부임 전까지 외무성 부상직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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