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2조1천억원으로 42%↑…수주잔고 39조원 "4.7년치 일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29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7%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29억원을 50% 상회한 실적이다.
매출은 1조9천3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479억원으로 138.9%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 현장의 원가율이 개선되고 해외 플랜트 사업 실적이 개선된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며 "매출총이익도 3천4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천230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2조1천362억원으로 42.1%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 서울 흑석11구역, 대구 본리동 주상복합 등 주택건축 부문에서 수주 실적을 냈다.
현재 수주잔고는 38조9천68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7년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양질의 수주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면 향후 3년간 경영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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