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역대 최소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1만5천786가구) 대비 3.3%(516가구) 감소한 총 1만5천270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정부가 2000년 관련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 들어 다달이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규 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그동안 외면받았던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1천520가구로 전달(1천597가구)과 비교해 4.8%, 지방은 1만3천750가구로 전달(1만4천189가구)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수분양자가 없어 비어 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천965가구로, 전달(1만779가구) 대비 7.6% 줄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60가구로 전달(584가구) 대비 4.1% 줄어들었고, 85㎡ 이하는 1만4천710가구로 전달(1만5천202가구)보다 3.2%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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