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분양 성수기 무르익으며 청약시장 활기 이어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다음 달 서울에서 아파트 청약 물량이 이번 달의 2배로 늘어난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아파트 6만4천366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만2천879가구다.
권역별로 수도권 2만3천623가구, 지방 2만9천256가구다.
특히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이달 601가구의 2배가 넘는 1천276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가 분양을 앞둬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단지는 입주와 철거를 마친 상황으로, 총 2천990가구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약 5천669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애초 이 단지는 작년 7월 말 부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고 상한제 시행 직전 관할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일반 분양가(3.3㎡당 4천891만원)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한편, 봄철 분양 성수기(4∼6월)가 무르익으면서 청약시장도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도봉구 쌍문동 '쌍문역 시티프라디움'(51.3대 1)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 '덕소 강변 라온프라이빗'(38.7대 1)과 '덕소 강변 스타힐스'(14.5대 1), 화성시 송산동 '화성 태안 우미 린 센트포레' B1블록(16.0대 1)과 B2블록(13.9대 1), 충남 아산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61.2대 1) 등이 해당지역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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