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세븐일레븐 매장서 25%↑…상품군 확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홈쿡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에서 조미료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4월 주택가에 위치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미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소금·다시다 등 분말 조미료가 18.5%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고추장·된장 등 장류(22.3%), 마요네즈·케첩 등 소스류(21.5%)의 매출이 많이 뛰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수요를 고려해 해외에서 많이 먹는 이색 소스를 포함 신제품 16종을 출시했다. 여기에는 미국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에서 칠리 파우더 부문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김치시즈닝'도 포함됐다.
이달 말까지 양념·소스류 10종에 대해 2+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용량 위주였던 상품을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소용량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이달 내 전국 주요 주택가 매장 600여 곳에 조미료 전용 매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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