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미군에 사살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측근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체포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탄불 경찰은 2일(현지시간) '바심'이라는 활동명으로 알려진 IS 고위 지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요원을 조직하고 훈련하는 일에 관여했으며, 위조 여권과 신분증을 소지한 채 터키에 잠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9년 알바그다디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 은신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S의 칼리프(이슬람 신정일치 지도자)를 자처한 알바그다디는 2019년 3월 최후의 저항지였던 시리아 바구즈가 함락된 이후 시리아 반군의 거점인 이들립 지역에 은신했으나, 그해 10월 미군의 기습으로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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