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1천475만4천910명·누적 사망 40만7천639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코로나19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2천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407명으로 나왔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12일 3천125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감소세를 계속해 28일엔 2천379명까지 내려갔다. 29일과 30일 2천523명으로 늘었으나 이달 들어 다시 줄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확진·사망자와 입원 환자가 약간 줄고 있으나 이런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다면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3차 확산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백신 접종이 더디게 이뤄지는 상태에서 경제활동 회복을 위해 봉쇄 완화를 서두르면서 집단면역 형성 이전에 3차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475만4천910명, 누적 사망자는 40만7천639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2만8천935명, 사망자는 1천202명 늘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탓에 평일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작았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는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300만 명과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까지 전체 인구 중 백신 1차 접종자는 15.05%인 3천187만5천681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7.49%인 1천586만9천9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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