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통화하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터키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5일(현지시간) "정상 통화에서 지역 현안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살만 국왕에게 이번 주에 있을 '권능의 밤'(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가 신에게서 쿠란을 계시받은 밤)과 다가오는 이드 알 피트르(라마단 금식 종료 후 이어지는 축제)를 축하했다"고 덧붙였다.
이외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관계는 2018년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암살되면서 크게 악화했으며, 리비아 내전 등 중동 지역 현안에서도 견해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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