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2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천551명이 신청해 평균 57.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4월 분양해 종전까지 검단신도시 최고 청약 경쟁률 단지였던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27.2대 1)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84㎡E(75.9대 1)에서 나왔으며 84㎡D(73.7대 1), 84㎡A(65.3대 1), 84㎡C(58.4대 1), 84㎡B(42.0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단지는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4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검단 최초의 주상복합단지인 데다, 검단선 신설 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는 2018년 첫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으나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미분양이 속출하며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을 연장하는 검단선이 2024년 개통을 추진하면서 수요가 붙기 시작했다. 작년에 분양한 단지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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