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위한 보건당국의 첫 번째 전문가 자문 결과가 10일 공개된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9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고, 다음 날인 10일 오전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경우 객관적이고 투명한 허가·심사를 위해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로 이어지는 외부 전문가의 '3중' 자문 절차를 밟고 있다.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 효과성 등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GC녹십자는 지난달 12일 식약처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국내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및 유통을 맡고 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mRNA백신'이다. 국내 허가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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