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백스 라이브: 세계를 재결합하는 콘서트'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백신에 대한 보편적 접근과 지재권의 한시적 유예"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간 백신 공유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해온 교황은 "개인주의의 바이러스"가 "우리를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느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의 변이는 폐쇄적 국수주의로, 그것은 예를 들자면 백신의 국제주의를 막는 것"이고 "또 다른 변이는 우리가 사랑의 법칙과 인류의 건강 위에 시장의 법칙과 지식 재산을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콘서트는 더 빠르고 공정한 글로벌 백신 접종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로, 영국의 해리 왕자와 팝 스타 제니퍼 로페즈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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