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KB국민카드는 달러 표시 지속가능채권을 3억달러(약 3천37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속가능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부 채권으로,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에 가산금리가 적용돼 연 1.5%다.
앞서 이달 초 아시아·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참여 희망 금액이 11억달러를 웃돌아 최초 제시된 금리(IPG)보다 37.5bp(0.375%포인트) 낮게 발행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에 발행된 외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 'A2'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업 추진에 활용되는 지속가능채권이다. 조달된 자금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금융 지원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쓰인다.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우수한 신인도와 안정성에 더해 KB국민카드가 기록한 지속적인 성장세와 자산 건전성 등 경영 성과가 투자자로부터 높이 평가받아 채권 발행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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