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까지 운용…접종 늘리려 州정부에 더 많은 연방자금 지원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백악관이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장소까지 운송 수단을 공짜로 제공하는 방안을 내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미국인에게 무료 승차를 제공하고자 차량공유 업체인 우버 및 리프트와의 제휴를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번 제휴는 미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70%에게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토록 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은 우버와 리프트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접종 장소를 선택하고, 차량을 호출해 백신을 맞고 오면 된다. 요금은 무료다.
앱에 이 기능은 2주 이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7월 4일까지 운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학생, 직원,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현장 클리닉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지역대학과 소매약국 간 제휴도 발표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아울러 주(州) 및 지방 정부가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즉각 이용 가능한 연방 자금을 더 많이 지원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는 더 많은 이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백신 전략을 논의하고자 초당파 주지사들과 면담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이날 화상 면담에는 민주당의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와 공화당의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참석한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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