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능이 있는 버스 정류장 상용화 제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수영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 제품은 식물과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을 통해 실외 개방형 공간에서도 최대 50%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
작년 12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 시티투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이 상용화 제품을 통해 미세먼지가 최대 60%까지 줄었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문 박사는 "상용화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모듈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버스 정류장이 전국 단위로 구축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버스정류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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