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항하는 모든 HMM 선박 해당…"인도적 차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MM[0112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산소와 관련 의료용품을 최우선으로 선적하는 동시에 운임도 컨테이너당 1달러만 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를 기항하는 모든 선박은 의료용 산소와 산소 탱크·산소통·휴대용 산소 발생기·산소 농축기 등을 우선 실는다.
HMM은 "인도적 차원에서 해당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6일부터 4일 연속으로 40만 명 대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가 총 25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중환자들에게 산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사망률이 급속하게 오르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난 10일 전 세계 영업 지점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박과 선복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의료용품 등 긴급구호 물품 선적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