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교차해서 접종하면 오한이나 근육통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맞은 10명 중 1명은 열이 난다고 했는데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에 화이자를 맞은 경우 이 비율이 34%로 올라갔다고 BBC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시는 41%, 화이자 2회는 21%였다.
연구 책임자인 매튜 스네이프 옥스퍼드대 교수는 "오한, 피로감, 두통, 근육통과 같은 다른 증상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부작용은 짧은 시간 나타났고 다른 안전 우려는 없었다.
50세 이상 성인 8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옥스퍼드대 주도로 이뤄졌으며 의학 저널 랜싯에 짧은 편지 형식으로 공개됐다.
연구진은 교차접종시 면역 효능과 12주 간격 접종시 반응 등을 포함한 결과를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또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까지 포함해서 추가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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