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산전검사 서비스 '나이스'를 파키스탄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이스 검사는 산모의 혈액에 있는 태아의 DNA를 분석해 태아 염색체 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후증후군, 성염색체 이상 등을 검사하는 서비스다.
임신 초기인 10주 차부터 검사가 가능하며, 산모의 배를 바늘로 직접 찌르지 않고도 검사할 수 있는 비침습 방식이다. 산모의 혈액만 채집하기 때문에 유산이나 양수파열 등의 위험성이 없다. 결과는 7∼10일 후에 확인할 수 있다.
EDGC는 파키스탄 정밀의료 그룹인 써지메드 병원(Surgimed Hospital)에서 나이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신생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베베진' 등 기술을 현지 거점병원 중심으로 이전하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EDGC에 따르면 써지메드 병원은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종합병원이며, 써지메드 연구소는 코로나19,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인간백혈구항원(HLA), 유전질환 등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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