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대통령 "신규 확진·사망자 감소세…확산 고비 넘겨"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약 45일 만에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란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723명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내려간 간 것은 지난달 1일(9천499명) 이후 처음이다.
이란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73만9천875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200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7만6천633명이다.
이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 말 '노루즈'(새해 연휴)를 지나며 폭증했다.
연휴 시작일이었던 지난 3월 말 신규 확진자는 7천여명 수준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최다치(2만5천492명)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국가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보건 인력의 노력과 희생, 국민의 방역 수칙 준수에 힘입어 신규 확진 및 사망자가 감소해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달 18일 예정된 대선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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