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은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전날 개최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쌍용1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자투표 방식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천330명(전체 1천631명) 중 96.7%(1천286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997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 동, 2천64가구 규모다.
앞으로 3개 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7층, 14개 동으로 변모하며 가구 수도 2천373가구로 늘어난다.
리모델링으로 증가한 30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기존 가구별 전용면적은 59㎡ 1천32가구가 74㎡로, 84㎡ 1천32가구가 104㎡로 확대된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조경 공간이 조성되며 지하는 5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 대수가 2천22대에서 3천590대로 늘어난다.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 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 루프톱 가든 1곳이 조성된다.
컨소시엄은 쌍용건설이 지분 26%로 주간사이며 이 밖에 포스코건설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047040] 23% 등으로 구성됐다.
쌍용건설은 "공사비만 8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리모델링 사업 역대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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