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 원인…매출은 20.3% 증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20.3% 증가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3천만원으로 99% 줄었다. 매출액은 69억원으로 5.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억원이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면역억제제 개발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의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1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을 다국적제약사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은 이후 들어온 계약금 등으로 매출액은 늘었다.
앞서 알테오젠은 2019년과 2020년 10대 글로벌 제약사 두 곳에 이 기술의 비독점적 기술수출을 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머크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어 히알루로니다아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올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 기술의 추가적인 기술 수출 및 기존 계약했던 10대 글로벌 기업들의 임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히알루로니다아제 독자 제품인 '테르가제'의 임상 진입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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