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는 보고 안 돼…일주일 사이 두 번째
레바논 헤즈볼라 조직원 국경서 가자지구 폭격 항의하다 피격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7일(현지시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가 발사돼 이스라엘군(IDF)이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포격에 따른 피해는 보고된 것이 없다.
로이터는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지역를 향해 포 6발이 발사됐으나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영토 내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포격원점에 대응포격을 가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레바논 안보당국 관계자는 로이터에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포가 발사되는 소리가 들렸고 정확한 위치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 포 22발가량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AFP는 레바논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저녁 레바논 남부 쉐바 농장지대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그라드 로켓포 3발이 발사됐고 이스라엘군이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된 것은 최근 일주일 사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13일 레바논 남부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인근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 3발이 발사됐다. 당시 포탄은 지중해에 떨어졌다.
AFP는 지난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원 1명이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에 항의하며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하려다가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지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2006년 전쟁을 벌인 바 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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