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롯데카드가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전날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과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 사외이사 5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이 회장은 올해 3월 말에, 김 부회장은 앞서 2019년에 롯데카드 이사진에 합류했다.
카드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복수인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하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남녀 양성으로 이사진을 구성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상장사가 아니어서 이 법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다수 고객인 여성의 시각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여성 사외이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 롯데카드 회원 중 여성 비율이 65%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의 참여로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여성 사외이사 선임의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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