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 인권이사회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따른 인권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특별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특별 회의는 이슬람협력기구(OIC)의 조정자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롤란도 고메스 대변인은 유엔 인권이사회 47개 회원국 가운데 20개국이 요청에 동의해,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무력 충돌 11일째인 이날도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 지구 전역의 지하 터널과 하마스 지휘소, 로켓포 발사대 등을 공습했다고 발표했고, 하마스 측도 로켓포와 대전차포, 박격포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계속되는 공세에 이날까지 가자 지구 사망자는 230명으로 늘었고, 이스라엘 쪽에서도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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